월급 독립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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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분야의 책을 리뷰하는 반면,
티스토리에서는 경제, 투자 분야의 책을 리뷰하려고 한다.
그중 이 책은
주식 투자에 관하여 처음 접한 책이다.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지금
다시 읽어도 도움이 되고,
예전에는 안 보이던 부분도 보여서 이렇게 글로 남긴다.
저금리 시대에 투자는 필수라는 생각에
여러 정보를 찾는 중이기도 했고,
특히 저자가 시험공부했던 습관으로
주식 투자를 공부했다는 점이 눈에 확 들어왔다.
저자 유목민은 주식 투자 방법에서도
'단타 매매'를 말하고 있었다.
그동안 장기 투자,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알만한 대기업 몇 개밖에 몰랐을 때라서
단타가 새롭기도 했고 의심도 들었다.
솔직히 자기계발서 종류의 책에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다들 하는 이야기가 비슷하고
결론도 쉽게 예상되어서
크게 흥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기 고백을 하는 첫 문장부터
바로 요점으로 들어가는 스타일이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확 몰입되게 만들었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 문구는
주식 시장에서 널리 퍼진 격언이다.
'호재를 쫓아서 주식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고?'
아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것은
'모두가 아는' 호재,
'모두가 아는' 악재라는 것이다.
주식 투자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지금에서야
저 문구가 당연하게 느껴진다.
책 초반부터 내내 유목민은
치열하게 공부했다는 말을 강조한다.
주식에 편견이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기업의 호재를 실은 뉴스를 보고 투자를 해도,
일반적인 사람이 돈을 벌었다는 경우를
주위 사람들이나 매체를 통해 경험한 일이 거의 없어서
언제 기업이 뒷통수칠지 모른다.
저건 경영진의 속임수다.
등등의 이유로
'주식은 도박이다'라는 한 문장이
뇌리에 깊게 박혀 있다.
초보 투자자의 고정관념을 깨는 역할을
이 책이 아주 톡톡히 해낸다.
요즘도 가끔 유튜브를 보면
자기만의 방법으로 주식 투자에 성공한 투자자들이
종잣돈 모으는 데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말을
여러 번 듣게 된다.
주식 투자는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다.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자금으로
감당할 만한 종목에 투자해
시장을 당장 경험해 보라는 것.
어떤 분야에서 성장하려면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비유가 많다.
주식 투자자로서 매번 느끼는 건
시장은 심리로 움직인다는 것.
투자자에게 변동성을 견딜 '마음의 근육'은 필수다.
저자도 기술적 분석에 따라서 매매했다가
상장폐지나 거래정지를 경험해 보았다고 했다.
결국 장기든 단기든 기업 분석도 필수다.
다만, 단기라면 주목해야 할 부분이
약간 다른 면이 있다.
투자 수익과 연결될 만한 지점을 더 찾는 것인데
회사의 개요, 연혁, 자본금 변동사항, 주식의 총수, 배당,
사업의 내용, 재무, 감사의견, 계열 회사 정보 등이다.
이는 전자공시시스템, 일명 D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자할 때는 다양한 근거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투자자는 쏟아지는 정보를 판별하고 해석해
투자와 연결할 지점을 찾아야 한다.
'테마를 선점하라.'
'뉴스는 지면으로 읽어라.'
이 책의 처음부터 절반은 쉽게 말하면 잔소리다.
어디선가 들어 본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볍게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실천을 하는 투자자에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후로는 차트 분석에 관한 내용이 이어진다.
투자자마다 분석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자신에게 맞는 매매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유목민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무지막지한 공부와 그에 버금 하는 경험의 축적.'이다.
주식 투자를 처음 하는 투자자일수록
유목민의 투자 방법을 당장 따라하기보다
앞서 말한 내용 같이 기본에 충실하여
투자 경험을 충분히 쌓아 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차트 분석을 다시 읽어 보자.
새로운 눈이 뜨일 수 있다.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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