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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황 이슈

고려아연, 원자재 관련주에서 2차 전지용 동박 성장성 기대

by 복기 2022. 1. 18.

시장 분위기가 연일 불안정하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움직임을 보이는 기업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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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화 약세가 유독 심하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양적 완화 대신 양적 긴축 즉, 테이퍼링 조치를 한다는 이야기가

시장에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원인으로 해외 원자재 수입에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에

유독 원화 가치가 더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오늘 SKC 자회사인 SK넥실리스에서

미국에도 동박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인터뷰가 나왔다.

2차 전지용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이므로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 산업 특성상

공장을 건설하다는 뉴스는 놀라운 소식도 아니다.

 

그런데 원자재, 동박이라는

키워드를 보니 생각나는 기업이 있었다.

바로 '고려아연'이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원래 아연, 금, 은 등

원자재를 제련하는 기업으로 원자재 관련주이다.

다시 말해, 비철금속 테마의 대표 주자 (대장주)이다.

그래서 원자재 가격이 움직일 때마다

주가도 같이 출렁이는 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2020년 2차전지용 동박 사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미 2017년에 켐코라는 계열사를 설립해

양극재에 들어가는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있었다.

전기차 산업의 성장은 양극재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곧 황산니켈의 공급 필요성도 대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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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동박은 무엇인가?

동박이란, 2차 전지 음극재를 코팅하는 데 쓰이는 얇은 구리 막이다.

고려아연은 양극재와 더불어 음극재 소재까지

2차 전지의 핵심 소재를 모두 생산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미 고려아연의 재무 구조는 탄탄하다.

거의 무차입 경영일 정도로 부채비율이 낮다.

반면, 영업이익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의 주가이다.

이전까지 고려아연은 펀더멘탈이 좋은데도

안정적이라는 이미지만 있을 뿐

성장성 면에서 부족하다는 시장 투자자들의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2차 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점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주가는 우상향했다.

 

최근 몇 개월은 주가가 눌리고 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아직 끝난 것 같지 않다.

 

출처: 매일경제

한편, 작년 5월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컨테이너를 청소하는 중 금속 물질이 녹아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마셔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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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HDC현대산업개발에서

광주 붕괴 사고로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기업 이미지는 훼손되고 소비자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시장에서도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머지않아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현장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일어난 사고는

기업의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이전보다 커졌다.

 

시장에서 외면받지 않고

신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업은 윤리 경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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